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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법사에 다녀왔습니다

아핫아핫 2021. 5. 28. 16:38

어제는 아이들과 함께 하남시에 있는 선법사 라는 절을 갔었습니다. 저희가 풍납동 살 때 우연히 가게 된 곳인데 일년에 한 번 꼴로는 들르는 것 같습니다. 올림픽공원에서 외곽순환도로 하남IC 쪽으로 쭉 가서 언덕 하나 넘어 더 이상 갈 수 없는 곳쯤에 춘궁동 표지판이 있고, 다리 건너 유치원이 있는 길로 우회전, 100m쯤 들어가서 나오는 절입니다.

 

한적하니 고려 초기 불상도 있구요, 바로 옆에는 약수터도 있습니다. 절 자체는 오래되거나 볼꺼리가 많은 것은 아닌데 그래서 좋더라구요. 항상 고요하니 있을 건 있고, 없을 건 없어서요.

 

그리고 그 뒤로 등산로도 있어서 어제는 그 길을 따라 한 20여분을 올라갔습니다. 사람이 그다지 다니지 않아 길만 간신히 나 있죠. 서영이, 재헌이는 자기 키보다 높이 자란 풀을 헤치며 밀림을 탐험하는 기분이 들었을 것 같습니다. 하하.

 

나중에 마음에 맞는 분들과 가볍게 등산을 해도 좋고, 아내가 전공이 사학이니 아내를 가이드 삼아 나들이를 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

 

아이들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리려니 용량초과라고 하네요. 지금 제 홈페이지에 이 시대를 살아가는 따뜻한 부모들의 이야기라는 강의를 올려 놓았습니다. 그것 때문에 다른 걸 못올리겠네요, 조만간 이 파일들을 없애려고 합니다. 없애기 전에 다운받으셔서 들어 보세요. 아이들한테 어찌 해야 하는지, 좋은 이야기들입니다